김진수 신부(가야성당 부주임)
마태 21,33-43.45-46




 



다시듣기가 안되시는 분은 바로듣기를 선택해주십시요


  

+찬미 예수님

 

평화방송 애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가야성당 부주임 김진수 요셉 신부입니다. 오늘은 사순 제2주간 금요일입니다. 오늘 들으신 독서와 복음은 상당히 유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핵심은 구세주나 예언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우매함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복음을 보면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낸 종을 학대하였으며, 심지어 주인이 보낸 아들까지 죽여 버립니다. 이는 곧, 하느님께서 예언자를 보내어도 학대하고 박해했으며, 급기야 하느님의 아드님을 보냈는데도 결국 십자가에 못박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미리 예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서를 보시면 창세기의 내용 중 야곱의 아들들이 등장합니다. 특별히 꿈쟁이 요셉이 등장합니다. 성경을 읽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일러드립니다. 요셉은 야곱이 그렇게 끔찍하게 이뻐했던 라헬과 낳은 두 아들 중 첫째입니다. 그러니까 제일 막내인 벤야민 바로 윗 형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요셉을 엄청나게 이뻐했지요. 그런데 한날은 요셉이 꿈속에서 모든 형들이 자기에게 복종하는 내용을 꾸었고 이를 주위에 알렸습니다. 아버지 야곱의 사랑과 꿈이야기는 결국 형들의 시기와 질투를 폭발시켰고 마침내 구덩이에 빠지게 되는 지경까지 이릅니다. 그러나 맏형 르우벤이 말리는 바람에 죽지 않고 이집트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러나 야곱집안의 미래는 불안했습니다. , 이스라엘에 기근이 들 것이고, 결국 이스라엘 족속들이 멸절하게 되어 있었기에 이 민족들을 구원할 구세주가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의 계획 속에 요셉은 이집트로 가서 재상이 되고 이스라엘 민족들을 이집트에 살게 함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서 바닷가의 모래와 같은 후손들을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을 지키십니다.

이렇듯 예수님과 야곱의 아들 요셉은 훗날의 더 큰 유익을 위해 진리를 말하지만 다른 것들에 눈이 가리워 예언자는 박해를 받고 쫓겨나는 모습은 서로 꼭 닮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우리 삶을 돌아봅시다. 우리는 인생에 있어서 무엇이 참으로 소중한 지 매일매일 되돌아 보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이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이 좋다고 하지만 지금 우리가 바라는 좋은 것을 매일 주십니까? 우리 역시 요셉의 형들이나 이스라엘 지도층과 같이 내가 당장 힘들고 불리하면 예수님도 요셉도 다 필요없는 존재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그 말씀도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지금 고통 중에 있는 분들 역시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해할 수 없다고 예수님을 내치시겠습니까? 아니면 다시 십자가에 못박으시겠습니까?

 

교우 여러분 결국 우리는 신앙감각을 바탕으로 우리 주위에 그리고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해석을 지혜롭게 해야 합니다. 요셉의 꿈이 이해가 안가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고자 하는 태도, 주인이 종이나 아들을 보냈다면 우리를 더 좋은 환경에서 소작을 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태도가 바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성경은 분명 우리가 어떻게 살지를 다양한 비유나 이야기를 통해서 말씀해 주고 계시기에 늘 성경을 가까이 두고 말씀을 받아 삼키는 삶 살아 내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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