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신부(명지성당 주임)
루카 6,36-38




 



다시듣기가 안되시는 분은 바로듣기를 선택해주십시요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평화방송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을 한 단어로 함축하면 ‘사랑’입니다.
두 단어로 말하면 ‘이웃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에 주신 핵심적인 두 계명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두 계명 중 첫 번째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루카복음 6장의 말씀인데요, 같은 루카복음의 10장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루카10:27)
오늘 복음말씀은 이 두 계명 중 두 번째 계명인 ‘이웃 사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비’라는 말이 ‘남을 깊이 사랑하고 가엾게 여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므로 내 마음 안에 자비가 있을 때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예수님께서는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야 말로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인간이 죄를 지어 멸망의 길로 들어섰지만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멸망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인간이 지은 그 많은 죄들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우신 마음으로 다 용서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런 하느님의 자비를 닮아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비로, 인간을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비롭게 서로 용서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오늘 복음에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주님의 기도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이지요? 이 기도에서 ‘오늘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하느님께 죄를 용서받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이 나에게 지은 죄를 용서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용서하는 이에게 심판과 단죄는 있을 수 없겠죠? 그래서 오늘 말씀에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웃 사랑이란, 이웃이 나에게 무언가 잘못한 것을 참고, 용서하고, 단죄하지 않고, 이런 것도 이웃 사랑에 속하지만, 내가 이웃에게 무엇인가 선의를 베풀고 내 것을 나눠주고 하는 것도 이웃 사랑 안에 속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어라” 하신 말씀은 “이웃에게 주어라”는 말씀이시겠죠?
특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 “불행에 처한 이웃”, “가난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기를 바라실 것입니다.
평화방송 애청자 여러분,
혹시 내 주위에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단죄하고 심판하고 미워하는 이웃이 있다면, 이 한 주를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를 용서하면서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의 자비로운 마음을 보시고, 하느님께서 훗날 여러분에게, 넘치도록 후한 상급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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