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40 추천 수 0 댓글 0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미사                  
    

 

Washing of the Feet-DUCCIO di Buoninsegna

1308-11.Tempera on wood, 50 x 53 cm.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성목요일.

Holy Thursday

Giovedi Santo - Cena del Signore

celebrazione mobile

 

성목요일은 전례적으로 서로 다른 두 시기에 속해 있습니다.

저녁기도로써 사순절이 끝이 납니다.

이어 저녁에 이루어지는 주의 만찬 미사로 성삼일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이날 오전에 이루어지는 성유축성미사는 사순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 만찬 저녁미사

부활 성야 전 목요일은 수세기가 지나는 동안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그 가운데서 아마도 가장 오래된 명칭이며 공식적인 명칭은

아마 「Feria Quinta in Coena Domini (주의 만찬 목요일)」인데,

그 이유는 이날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는 예절이 행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마태 26, 26-30)

 

이미 4세기 경에 주의 만찬(in Coena Domini)으로 알려졌던, 성체성사가 제정된 바로 그 시간인

목요일 저녁에 성체성사를 재현하는 이 전통은 예루살렘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 목요일을 지내는 목적은

그리스도의 수난과 결코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성체성사의 제정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날은 비오 12세의 성주간 전례서에서 볼 수 있듯,

한 본당이나 혹은 한 단위 수도 공동체에서 한 대의 미사만 허용됩니다.

이는 성체성사의 단일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Last Supper-DUCCIO di Buoninsegna

1308-11. Tempera on wood, 50 x 53 cm. 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이날 미사 중에는 강론 후에 세족례를 행할 수 있습니다.

세족례는 ’어떤 자격 조건’에 따라 선발된 것이 아니라 주님의 백성 가운데 아무나 12명을 선발하여

발을 씻어 주는 예식을 일컫습니다.

발은 신체 가운데 가장 낮고 더러운 곳 가운데 하나이므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종이나 하는 것이고 상대방에 대해 최상의 봉사를 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예식을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드시기 전에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면서 모범을 보이셨고  제자들에게도 다른 사람들의 발을 씻어주기까지 하는

섬기는 삶을 살라고 하신 그 말씀을 잊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서 입니다.(요한 13, 1-20)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것을 본받아

신자들의 발을 씻으며 서로 사랑하고 봉사하라는 그리스도의 뜻을 신자들에게 실천함으로써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 미사를 끝으로 예수님의 성체를 모셔두는 감실을 비우고

성체를 미리 마련된 감실(수난 감실)로 모시며

제대는 정리하고 성전안의 모든 십자가는 보이지 않는 곳에 치우거나 치울 수 없다면 ’자색의 보’로 가립니다.

왜냐하면 이날의 미사가 부활 성야 전에 드리는 마지막 미사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날의 미사를 통해 성체성사와 신품성사의 제정 및

형제적 사랑의 새 계명을 기념하고 마음에 새기도록 합니다.

즉, 우리 생활의 중심인 성체 성사를 세우신 그 날의 미사에 참석하여 성체를 영함은 물론,

성체 조배를 통해 주님 사랑에 합치하고 이웃 사랑을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체 조배 때에는 다음에 올 신자들이 오기 전에는 성체 앞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꼰벤뚜알프란치스코회홈에서)

 

*성 주간.Holy Week (게시판1696번) 참조.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주님 만찬 성목요일
   
교회는 해마다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 미사부터 예수 부활 대축일 저녁기도까지
인류 구원의 가장 위대한 신비들을 거행한다.


이 파스카 삼일은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신비에 참여하는, 일 년 중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기간이다.
이 기간을 일컬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시고 부활하신 분의 성삼일(聖三日)"이라고 한다.
교회는 이 기간의 전례를 통하여 파스카의 신비,
곧 주님께서 이 세상에서 당신 아버지께 "건너가심"을 재현하고 실현한다.
교회는 이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신랑이신 그리스도와 긴밀히 일치한다.

 

성목요일 저녁에 거행하는 주님 만찬 미사로 교회는 파스카 삼일을 시작하며,
주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날 밤에 세상에 있던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당신의 몸과 피를 하느님 아버지께 바치시고 사도들에게 영적인 양식으로 주시며
그들과 그들의 사제직을 잇는 후계자들에게 봉헌하라고 하신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다.

 

 

<주님 만찬 저녁 미사>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이날은 교우가 참석하지 않는 미사를 드릴 수 없다.
적당한 저녁 시간에, 사제와 봉사자들을 포함한 지역 공동체 전체가 참석하는 가운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드린다.


성유 축성 미사를 공동으로 집전하였거나 교우들의 형편 때문에 이미 미사를 집전한 사제들도
이 저녁 미사를 다시 공동으로 집전할 수 있다.
사목의 이유로 필요하면, 교구장은 성당이나 경당에서 저녁 때에 미사를 또 한 번 드리도록 허락할 수 있다.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없는 신자들만을 아침 미사 집전도 허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특수 미사는 어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드릴 수 없으며
주님 만찬 저녁 미사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만 영성체를 할 수 있고, 병자들은 아무 때라도 할 수 있다.
(가톨릭홈에서)

 

 


성목요일 聖木曜日 
라틴어  Feria quinta in Coena Domini 
영어  Holy Thursday 
독일어  Grundonneratag  


  
성주간의 목요일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기념일이다.
이 날은 여러 명칭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이날 기념하고 있는 사건의 부분들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 예로 전통적인 영어 명칭은 'Maundy Thursday'인데
이는 세족례의 의식 때 불려지는 교송의 첫머리 'mandatum novum'(요한 13:34)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독일에서는 'Grundonnerstag'(Green Thursday)라고 부르는데
이는 재의 수요일에 고해성사를 받은 참회자가 참회를 했다는 증거로서
이 날 푸른 나뭇가지를 받고 영성체를 할 수 있게 된 데서 유래하였다.
이는 이 날이 '참회'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 주기도 한다.
또한 가장 오래된 명칭으로 보여지는 '주의 만찬 목요일' (Thursday of the Lord's Supper)은
성체성사의 설정기념일임을 잘 보여준다.
  
성목요일의 특별한 전례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성사 설정을 기념하는 것으로
이미 4세기, 히포 교회회의(council of Hippo, 339년)에서 증언되었다.
또한 두 가지 전통적 전례의 특징은 성유 축성과 공적(公的)인 참회예절이다.
후자는 오래 전에 없어졌으나 오늘날에도 ≪주교 예식서≫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초세기에는 두 대 혹은 세 대의 미사가 드려졌으나 '그레고리오 전례서'와
가장 오래된 전례서인 '오르디네스 로마니'(Ordines Romani)에는 오직 한 대의 미사만을 허용하였다.
1955년의 성주간 개정 후 서방교회에서는 성목요일 기념미사를 오후 5시부터 8시 사이에 거행케 하였다.
또한 오전에 주교좌 성당에서 성유 축성을 위한 미사가 교구 사제들과의 공동집전으로 주교에 의해 거행된다.
저녁미사에 사제는 백색의 제의(祭衣)를 입으며 제대는 화려하게 장식된다.
미사 전에 중앙 감실을 비우게 되는데, 이는 만찬미사가 예수의 첫 미사를 생각토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날과 성금요일에 영성체할 만큼의 충분한 제병이 미사 중에 축성된다.
미사의 고유부분들은 이 날 기념되는 사건들에 관해 언급하고 대영광송 때에는 특별히 종이 울린다.
강론 후에 사목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본당별로 '세족례'(洗足禮)가 거행된다.
이는 예수께서 애덕과 겸손을 가르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일(요한 13:1-17)을 기념하는 것으로
1956년 이래로 이날 미사 중에 삽입되었다.
비잔틴 전례에서는 일반적으로 미사와 독립되어 행해진다.

 

영성체 후 기도를 마친 직후에 미리 준비된 감실로 성체를 모시는 장엄한 행렬예절이 행해지고,
이후 사제는 본 제단을 벗긴다. 가능하면 십자가는 성당 밖으로 가져가고 남아 있는 십자가는 가린다.
신자들은 이 예절이 끝난 후부터 다음 날 예절이 시작되기까지 준비된 감실 앞에서 성체조배를 계속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의 감실은 무덤이 아니고 예수 수난이 아직은 지배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이 감실은 개선적인 어좌도 아니다.
개정된 성주간의 전례는 감실을 장식 없이 간소하게 꾸미라고 한다.


이 성체조배는 예수가 제자들과 다락방을 나가실 때
"나와 함께 한 시간 있을 수 있겠는가"하는 요구에 대한 대답이며
또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신 예수님이 만찬 때 주신 사랑의 교훈을
예수 곁에서 묵상하고 싶어 하는 자들과 예수님과의 만남이다.
비잔틴 전례에서는 이 날 저녁에 견진성사를 베풀기도 하며,
프로테스탄트 교회에서는 단순히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의식만을 거행한다.
(가톨릭대사전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0 [펌] 가톨릭 신자의 6대 의무와 4대 교리 그리고 7성사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7.29 1665
319 [펌]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5단 기도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4.20 903
318 [펌]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탁희성 화백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8.09.04 578
317 [펌] 성모마리아 4대 교리의 가르침과 역사를 따라서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5.30 550
316 [펌] 성령칠은[聖靈七恩]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6.08 492
315 [펌] 과달루페(Guadalupe)의 성모 발현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4.15 454
314 아무것도 너를[아빌라의 성녀 데레사/김충희 작곡/살레시오 수녀회 노래]- 음원과 악보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8.08.03 414
313 [스크렙] 주님 공헌 대축일과 황금,유향,몰약의 의미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20.01.02 403
312 [펌]대림시기란?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8.11.29 389
311 [스크렙]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는 성지와 성당들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20.07.02 376
310 베르나데트 수비르 성녀 - 감사 기도문 file 개금안나 2017.06.11 373
309 [천주교 박해] 신해박해,을묘사옥,신유박해,기해박해,병오박해,김대건 순교,경신박해,병인박해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8.28 346
308 [스크랩]주님 공현 대축일/삼왕 축일/동방박사 축일(Epiphany)의 유래와 풍습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1.04 317
307 [펌]성토요일/부활 성야 미사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3.01 266
306 [스크렙]대림절의 의미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11.26 251
305 한국교회 최초 혼인미사 특화성당 부산가정성당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8.08.26 245
»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9.03.01 240
303 [스크렙]천주교 제사 예식 시안들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20.09.12 211
302 [펌]2018년 재의 수요일은 언제?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18.02.07 186
301 1월~6월 성인 성녀 축일표 file 개금체칠리아성가대박그레고리오 2023.12.17 15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