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Feb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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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에 목마른 세상은

그분의 진리로 적셔져야 합니다.

사랑에 굶주린 세상은

그분의 것으로만 배불릴 수 있습니다.

세상의 갈증과 주림을 위해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내 안에 계신 그분의 뜻이 펼쳐지기 위해서

무엇보다 먼저 그분만을 드러내 보이고

나를 숨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세상과 논쟁을 벌이는 따위는

아직 믿음이 모자란 증거라 하셨습니다.

나는 죽지 않고

자꾸만 주님을 죽이는 속내를

오늘은 뒤 엎어 버리고

자꾸 자꾸 으스대려는 이 질긴 유혹의 끈을

끊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