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천국에서 베드로를 맞으신 예수님께서는
‘사실은 그날,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아픔과 고통을 용납할 수 없었던
그 마음이 정말 고마웠다’라고 고백하셨을 것만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웃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는 일이
사랑의 으뜸임을 스스로 살아내신 분이시니
그 마음을 모르실 리가 없으니까요.
때문에 우리들이 모두
그날 베드로 사도처럼
사랑하는 일에는 앞뒤를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가 되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고통 받는 그 사람의 아픔을 꼭 붙들고 서서
주님께 기도하고 조르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온힘을 다해 이웃의 아픔을 덜어주고 막아주는
그 사랑을 살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