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

by 월평장재봉신부 posted Feb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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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경우 유혹을 당하는 일만으로도

죄인이 된 것으로 착각합니다.

유혹은 언제나 어느 때나 다가와

나를 흔들어댈 수 있지만

유혹을 당했다는 사실이 곧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 뱀의 유혹은

하와가 거절할 수 있었으며

결코 걸려들지 않을 수 있었던 일이듯이

우리를 유혹하는 상황이나 사건에서도

매 한가지라는 뜻입니다.

 

유혹하는 자를 대하는 내 마음이

하와처럼 단호하지 못할 때,

유혹자의 왜곡된 바를 지적하고

나무라고

돌아서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말을 섞는 일에서 부터

죄 된 일을

보고,

생각하게 됩니다.

 

문제는 유혹의 모습은 언제나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인다는 것입니다.

유혹은 늘

탐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잘라내고

뿌리치고

혹은 도망치는 게 가장 현명합니다.

 

유혹,

그 강하고 지독한 것을 피하는 지혜는

주님께서 주십니다.

세상을 이기신 분,

그분께 의탁하는 일이 너무 너무 중요하다고

하와할머니가 외치십니다.

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