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전염병이 창궐했던 1537년,
환자들을 살뜰히 돌보다 2월 8일에 하늘나라에 입성한
성 예로니모 에밀리아노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봉사를
뼈마디 마디에 새겨 실천했던 참 복음인이었습니다.
각 도시에서 봉사시설을 열 때마다
함께 하려는 봉사자들로 넘쳐났었다는 기록이
봉사자 구하기에 애를 먹는 한국 본당의 현실을 부끄럽게 합니다.
신앙인 모두, 각자에게 주어진
본연의 소명을
복음에 입각하여
실천해야 함을 깊이 새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