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연중 제3주일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임금이며 예언자이신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울려 퍼지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우리가 한마음 한 몸이 되어,
해방과 구원의 도구가 되게 해 주시기를 청합시다.
제2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
20 사실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21 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고,
또 머리가 두 발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할 수도 없습니다.
22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약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23 우리는 몸의 지체 가운데에서 덜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특별히 소중하게 감쌉니다. 또 우리의
점잖지 못한 지체들이 아주 점잖게 다루어집니다.
24 그러나 우리의 점잖은 지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자란 지체에 더 큰 영예를 주시는
방식으로 사람 몸을 짜 맞추셨습니다.
25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고 지체들이
서로 똑같이 돌보게 하셨습니다.
26 한 지체가 고통을 겪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