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525호 2019.01.13 
글쓴이 이소희 모니카 

아르카 청년성서모임 “찬양의 밤”
랄라라 랄라라 주님 찬양 랄라랄라 ♬♪♬
 

이소희 모니카 / 우동성당
 

   연말에는 성탄제를 비롯해서 음악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많습니다. 작년 12월 초 저희 부산 청년성서모임 아르카에서는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특별한 “찬양의 밤”을 열었습니다. 아르카 청년성서모임을 통해 만났던 주님 말씀, 성경 그룹모임과 연수 때의 감동을 하나둘씩 담은 찬양 묵상곡이 어느새 열여덟 곡이나 되어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평소 익숙한 생활성가가 아닌 저희들이 손수 만든 곡으로 꽉 채워진 이 시간은 청년성서모임이 함께 걸어온 이야기였기에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교구에 청년 아르카 성서모임이 시작된 것이 벌써 17년 전입니다. 2,500여 명이 넘는 청년들이 주님 말씀의 은총을 누렸습니다. 찬양의 밤에서 만난 곡들은 비록 아직 낯설고 생소한 멜로디이지만, 그 하나하나에 주님 말씀을 향한 우리 청년들의 열정이 느껴졌고, 무대를 나오는 발걸음 하나하나에는 지나온 시간의 흔적과 설렘이 담겨 있었습니다. 찬양과 더불어 리코더 연주와 찬양 율동, 정겨운 카타리나의 해금연주와 익투스의 힘 넘치는 노래 ... 흥겹고, 마음을 적시고, 깔깔 웃었다가도 또 아름다워지는 모든 시간이 끝나자 하느님 사랑을 즐겁게 노래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 참 좋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기쁜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찬양의 밤의 주제는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1요한 4,9)였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힘을 얻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부산청년성서모임 아르카를 통해 주님께서는 항상 저에게 좋은 것을 마련해주심을 알게 됩니다. 요즘 교회에 청년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주님 말씀만이 줄 수 있는 그 위로와 뜨거움을 아직도 느껴보지 못해서이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청년성서모임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세기, 탈출기, 마르코, 요한 그룹공부를 합니다. 저처럼 하느님 사랑을 말씀과 찬양으로 가득 채우는 청년들이 부산교구에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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