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쉼을 방해받고
당신의 휴식을 포기한 채
군중을 가르치기를 마다하지 않으신 주님께서
오늘
기도 시간만은 방해받지 않으셨다는 걸 기억합니다.
세상이 주는 매력이
하도 깊고 커서
그날 주님께도
기도가 더 절실했던 것이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세상의 단맛에 빠져 있는 우리를 재촉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듣습니다.
세상의 욕망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직 기도해야 한다고
세상의 유혹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갈 것을
강권하고 재촉하시는 그분의 손길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