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518호 2018.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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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선교사목국 |
신망애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영적 쇄신 (2)‘희망의 해’
2019년 부산교구 사목지침 해설
선교사목국
교구설정 50주년이었던 2007년부터 부산교구의 사목방향은 일관되게 ‘새 복음화’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는 교회가 직면한 새로운 과제와 도전이 무엇인지 직시하고 교회가 ‘쇄신’되고 ‘현대화’되기 위해 ‘시대의 징표’를 파악하길 요구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쇄신되지 못하고 현대화되지 못한 교회는 신자 증가 추세 감소, 냉담자 증가, 신자들의 고령화와 젊은이들의 교회 이탈이라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부산교구는 ‘좋은 본당 가꾸기’ 운동을 통해 복음화의 삶을 추구했고, 교회 자체가 먼저 복음화되기 위해 ‘본당 재탄생을 향한 새 복음화’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새 복음화’를 본당 안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본당공동체는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성사로 양육되며 사랑의 친교를 이루는 공동체임을 확인하였으며, 일반 사회 공동체가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풍부한 영적 감각을 지닌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부산교구 공동체는 2018년부터 3년간을 ‘신망애를 통한 본당공동체의 영적 쇄신의 해’로 설정하고, 지난 한 해 ‘믿음의 해’를 보내며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중심에 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눈으로 사물을 바라보며, 예수 그리스도의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19년은 ‘신망애를 통한 본당공동체의 영적 쇄신의 해’ 두 번째 해인 ‘희망의 해’입니다.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온전히 하느님에 근거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 없이, 하느님께서 사랑하신 인간에 대한 사랑 실천 없이 우리는 어떤 것도 희망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희망은 믿음과 사랑과 함께 하느님을 향한 길을 바르게 가도록 돕는 안내자인 동시에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는 신앙인들의 삶의 원리입니다. 믿음은 우리가 희망할 수 있게 하는 근거이며, 사랑은 그 희망을 실현해 줄 도구이며, 먼저 세상들 떠난 이들과의 기도를 통한 통교는 희망의 나눔이기 때문입니다.
희망의 해를 맞아 세 가지 실천사항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희망을 품는 기도의 생활화’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궁극적 희망은 ‘부활’일 것입니다. 내가 ‘기도’를 통해 성화 되지 않고는 부활을 희망할 수 없습니다. 특히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한 기도는 최후의 심판 때에 만나게 될 정의로운 하느님인 동시에 은총의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가족기도 시간을 자주 만들고 죽은 이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삶에 맛’ 들여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합시다.
두 번째, ‘희망을 전하는 선교의 일상화’가 필요한 이유는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마태 28,19)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나만의 성화만으론 부활을 희망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교를 통해 함께’ 성화 되기를 희망해야 합니다.
세 번째,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의 숨결과도 같습니다. 본당 구성원들 간의 애덕 실천과 더불어서 특히 ‘고통받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움’으로써 ‘부활’은 우리 각자의 희망찬 미래가 될 것입니다. ‘희망을 실천하는 활동의 다양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2019년 희망의 해를 맞아, 우리 역시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이 세상에 용기를 불어넣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해야 할 그 일을 더욱더 열심히 실천하는 한해를 살아가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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