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은 주말 미사 참례의 의무를 방송 미사로 대신할 수 없고 직접적으로 정성을 기울여 미사에 참여해야 미사의 은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미사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 때 행하신 예식으로 우리 구원을 위한 가장 완전한 제사이며, 오늘도 이 미사성제 안에서 우리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를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재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합니다. 성찬례에 참례함으로써 주님과 일치하며 공동체와 친교를 나눔니다. 미사에 몸과 마음으로 온전히 참여함으로써 신자들이 누리는 은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방송 미사는 미사에 참례하는 것과 같지는 않지만 미사를 봉헌하는 사람들과 마음으로 일치하고 신령성체(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열망)로 주님과 일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없는 환자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출장자 등은 텔레비전이나 라디오에서 방송하는 미사에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