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자연의 품으로

가톨릭부산 2015.10.20 17:50 조회 수 : 20

호수 2204호 2013.02.24 
글쓴이 우리농 본부 

봄이 오면 자연의 품으로

■우리농 본부 051-464-8495 / woori-pusan@hanmail.net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애타게 기다리던 봄이 다가왔습니다. 개울가에 버들강아지도 피고, 물고기들도 고개를 내밉니다. 며칠 지나면 들녘 나지막한 언덕배기마다 눈보라 견디며 뿌리를 내린 쑥과 냉이와 꽃다지와 두릅과 온갖 봄나물들이 보란 듯이 쏙쏙 올라올 것입니다.

이럴 때는 집 안에만 머물지 마시고, 자녀 손을 잡고 하느님이 손수 만드신 자연의 품으로 여행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아이들을 성적에 몰아붙여서는 안 됩니다. 참교육이란 아이들의 기를 살리고 두려움을 없애주는 것이지요. 성적보다, 이름난 대학보다, 명예보다, 재산보다 더 소중한 게 있다는 걸 일깨워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행을 떠날 때는 교통수단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현지에 도착해서 어떤 가이드와 여행사를 파트너로 삼는가도 중요합니다. 보기를 들면 ‘거제 에코투어’는 그 지역 출신 가이드와 관광분야에서 시민운동을 한다는 신념으로 운영하는 친환경 여행사랍니다. 지역마다 이런 업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 그린투어 경남,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자연생태 관광지를 참고하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휴가도 친환경 휴가, 여행도 친환경 여행입니다. 뉴욕을 오고 가려면 무려 6.6톤이 넘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답니다. 그러니까 100㎡ 넓이의 숲이 1년 동안 탄소를 흡수해야 한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자녀와 때론 이웃들과 자전거를 타고, 아니면 걸어서 우리 마을과 가장 가까운 자연의 품으로 여행을 떠나볼까요?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25 도시를 위한 농촌의 선택  도시를 위한 농촌의 선택 우리농 본부  144
224 2512호 2018.10.28  논과 밭이 사라진다면 우리농 본부  166
223 2508호 2018.09.30  가장 큰 거짓말 감물생태학습관  296
222 2507호 2018.09.23  청소 시간 우리농 본부  96
221 2503호 2018.08.26  작은 희망 우리농 본부  140
220 2499호 2018.07.29  감물에서 온 편지 - 여름의 의미 김준한 신부  85
219 2498호 2018.07.22  세상은 이미 넘쳐나는데 우리농 본부  45
218 2494호 2018.06.24  겸손과 순명 우리농 본부  99
217 2490호 2018.05.27  시장과 문명 우리농 본부  44
216 2486호 2018.04.29  감물에서 온 편지 - 농부의 시간 김준한 신부  101
215 2485호 2018.04.22  우리가 가진 열쇠 우리농 본부  62
214 2481호 2018.03.25  만물을 위한 창조 우리농 본부  59
213 2477호 2018.02.25  마지막 나무를 자른 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우리농 본부  70
212 2473호 2018.01.28  환경, 믿음의 영역 우리농 본부  69
211 2468호 2017.12.31  먹는 신앙 김준한 신부  76
210 2466호 2017.12.24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향하여 우리농 본부  79
209 2462호 2017.11.26  흘러넘치는 생명 우리농 본부  113
208 2458호 2017.10.29  감물에서 온 편지 - 불편한 동거, 생명의 창문 김준한 신부  208
207 2457호 2017.10.22  자연에 대한 예의 우리농 본부  96
206 2453호 2017.09.24  가장 많이 피는 꽃 우리농 본부  109
주보표지 강론 누룩 교구소식 한마음한몸 열두광주리 특집 알림 교회의언어 이달의도서 읽고보고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