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간'이란

by YULIA posted Oct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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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간은 비록 건반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피아노와 같이 줄을 쳐서 소리를 내는 건반악기와는 달리, 글자 그대로 '바람을 불어넣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

 

, 오르간에 설치되어 있는 파이프 속으로 바람을 불어넣으면

그 파이프가 울리면서 소리를 내게된다. 그렇게 때문에 소리발생 상황으로 본다면(발음구조상)오르간은 틀림없이 관악기의 한 특별한 종류에 속할 수 있다.

 

관악기는 구멍이 뚫린 지판을 열고 막음으로서, 혹은 조절피스톤을 작동한다든지 또는 바람을 불어넣는 특별한 기술 등을 통하여 여러 음과 소리의 색깔을 일으키는 악기다.

 

오르간은 바로 이렇게 소리를 내는 파이프를 여러 개 가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각 파이프는 단지 한 가지의 음만 소리낼 수 있다. 여기에 파이프의 크기와 제작 형태에 변화를 주어, 높고 낮은 음과 강하고 작은 소리, 밝고 어두운 소리, 날카롭고 부드러운 소리 등 무수히 많은 음색을 가지도록 한다.

 

예를 들자면, 관의 폭이 높은 소리를 내게 되며 관의 모양에 따라서는 밝고, 어두운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내게 된다.

여기에 필요한 바람은 풀무에서부터 공급받으며 이 바람의 조절은 건반에 의해 움직이는 "바람조절여닫이"에 의해 이루어지게 된다.

 

이러한 구성원을 통하여 소리를 내는 오르간은, 한 연주자가 연주하는 어떠한 악기도 그 만큼 다양한 음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을 정도로 많은 수의 음색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오르간은 공간적 크기뿐만 아니라 음역도 가장 폭이 넓은 음역을 소리낼 수 있는 악기다.

 

결국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서 오르간은 악기가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할 수 있으며, 더구나 이제 전기와 컴퓨터의 도입으로 오르간이 가지고 있는 기능의 가능성은 거의 무한대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