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말씀의 힘!”

가톨릭부산 2016.09.21 10:13 조회 수 : 192

호수 2401호 2016.09.25 
글쓴이 김홍민 신부 

“하느님 말씀의 힘!”

김홍민 세베로 신부 / 동항성당 주임

  성경은“성령의 영감을 받아 문자로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과 사랑의 약속이 담겨 있는 거룩한 책”입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성경을 가까이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부자와 라자로의 이야기는“하느님의 말씀이 회개로 이끌어주는 강력한 표징”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고통 속에 놓여 있는 부자가“형제들의 회개를 위해서‘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가야 합니다.”라며 아브라함에게 애원합니다. 그러자 아브라함은“그들에게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서“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고 말합니다.“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은“오경과 예언서들”로써 구약성경을 뜻합니다. 결국, 회개하기 위해서는“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가까이하고 잘 알아들어 깨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하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야 주님의 축복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더 명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고 그분께로 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본당에서‘성경’을 필사합니다. 그리고 많은 신앙인들이 ‘성경 공부’를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예전보다 더 가까이하는 신앙인들이 많아져서 기쁩니다. 하느님 말씀을 통해 위로를 받고,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힘을 얻으며, 하느님의 말씀을 통해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는 교우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참으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또한 흐트러진 우리의 신앙을 바로 잡아 주십니다. 그리고 힘들고 지친 우리네 삶에 위로와 안식을 건네주십니다. 성경을 통해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성경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저승에서 온 사람의 말도 믿지 않을 것”(루카 16, 31 참조)이라는 오늘 복음의 분명한 대답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 말씀인 성경의 참맛을 느껴 그분께로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호수 제목 글쓴이
2490호 2018.05.27  내가 믿는 하느님은 삼위일체 하느님 file 도정호 신부 
2653호 2021.05.30  그 사이에도 여기에도 살아계신 하느님 file 도정호 신부 
2142호 2012.01.15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노우재 신부 
2358호 2015.12.13  기뻐하시는 주님 노우재 신부 
2497호 2018.07.15  “찬미받으소서” file 노우재 신부 
2660호 2021.07.18  “좀 쉬어라.” file 노우재 신부 
2046호 2010.04.25  일상 안에서 나를 부르시는 하느님 노영찬 신부 
2144호 2012.01.22  날 수 셀 줄 아는 슬기 노영찬 신부 
2344호 2015.09.06  제대로 듣고 제대로 말하기 노영찬 신부 
2565호 2019.10.20  전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전합니다 file 노영찬 신부 
2750호 2023. 3. 26  예수님의 눈물 file 노영찬 신부 
1977호 2009.01.25  '삶의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김효경 신부 
2095호 2011.03.06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 김효경 신부 
2447호 2017.08.13  돌보아 주시는 스승님, 따르고자 하는 제자들 file 김효경 신부 
2560호 2019.09.15  아버지의 사랑 보다는 재물과 잔치가 좋은 신앙인 file 김효경 신부 
2610호 2020.08.16  절박하고 간절한 여인 file 김효경 신부 
2240호 2013.10.20  모든 민족들의 복음화 김홍태 신부 
2465호 2017.12.17  자선 주일 file 김홍태 신부 
2812호 2024. 5. 12  예수님, 하늘로 오르셨도다! file 김홍태 신부 
2401호 2016.09.25  “하느님 말씀의 힘!” 김홍민 신부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