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알고 씁시다.

가톨릭부산 2015.10.19 08:12 조회 수 : 76

호수 2123호 2011.09.11 
글쓴이 생명환경사목 

도자기! 알고 씁시다.

흙을 빚어서 유약을 발라 불에 구워 만든 제품을 통칭해서 도자기라고 부릅니다. 굽는 방법과 온도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가장 낮은 온도에 굽고 유약도 바르지 않은 적갈색의 화분이나 기와가 토기입니다. 1,000도 정도의 온도에서 유약을 발라서 굽는 제품을 도기라고 하는데, 접시나 찻잔으로 많이 쓰이고요. 자기는 가장 높은 온도에서 굽는 제품으로 두드려보면 쇳소리가 나죠. 고급 식기나 그 유명한 고려청자나 이조백자가 모두 자기입니다. 임진왜란을 다른 말로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합니다. 전쟁 중에 도자기와 도자기를 굽는 도공들을 워낙 많이 납치하고 약탈해가서 그렇게 부릅니다. 당시에는 그만큼 도자기의 가치가 컸고 귀했기 때문이었는데, 요즘 대형 할인점에 가보면 굉장히 저렴한 도자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보통 한 개에 일이 천 원 정도 합니다. 밥공기나 국그릇, 찻잔, 반찬종지 같은 것인데요. 이런 제품들은 대개가 중국이나 대만에서 수입한 제품들입니다. 이런 저가 제품들은 보통 도자기 만드는데 쓰려다 기준 미달로 폐기 처분된 흙을 사용해서 만들거나, 심지어는 저수지의 밑바닥에서 긁어낸 오염된 흙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제품과 전혀 차이가 없어서 구별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이런 제품을 통해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음식으로 스며들어서 우리가 먹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간 사용할 때는 인체에 크게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자기 그릇은 보통 오래 사용하기가 십상이죠. 비싼 게 다 좋은 건 아니고, 싸다고 다 나쁜 건 아니지만, 저가형 도자기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165 2087호 2011.01.16  감기와 항생제 생명환경사목  123
164 2089호 2011.01.30  겨울 한파, 구제역 그리고 우리농 운동 생명환경사목  12
163 2092호 2011.02.13  공장식 축산과 구제역 생명환경사목  10
162 2094호 2011.02.27  구제역과 ‘우리 소 키우기 운동’ 생명환경사목  131
161 2096호 2011.03.13  사순 시기와 언플러그 운동 생명환경사목  36
160 2098호 2011.03.27  나무 한 그루 생명환경사목  12
159 2100호 2011.04.10  친환경 재생용지 생명환경사목  251
158 2102호 2011.04.24  부활의 기도 생명환경사목  23
157 2104호 2011.05.08  방사능을 예방하는 게 가능할까? 생명환경사목  26
156 2106호 2011.05.22  곰국을 끓이면 생명환경사목  108
155 2108호 2011.06.05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생명환경사목  157
154 2110호 2011.06.19  보리는 고개를 숙이지 않습니다 생명환경사목  146
153 2112호 2011.07.03  통밀과 백밀 생명환경사목  113
152 2114호 2011.07.17  농민의 주님 생명환경사목  11
151 2116호 2011.07.31  더위가 찾아오네요 생명환경사목  9
150 2118호 2011.08.14  냉장고 속 의약품 생명환경사목  23
149 2121호 2011.08.28  안약은 가정상비약이 아닙니다 생명환경사목  52
» 2123호 2011.09.11  도자기! 알고 씁시다. 생명환경사목  76
147 2126호 2011.09.25  위험한 헤나 생명환경사목  99
146 2128호 2011.10.09  위험한 피어싱 우리농본부  106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