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호수 | 2050호 2010.05.23 |
|---|---|
| 글쓴이 | 생명환경사목 |
4대강 생명 평화 미사 강론
지구에 있는 수백, 수천만의 생물들은 하나의 줄로 이어져 있어서, 그 고리 가운데 어떤 것이 끊어지면 나머지도 큰 위협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이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하를 마구 파헤칩니다. 자신이 타고 있는 배에서 널빤지를 떼어내 장난감을 만들고 있는 형국을 연출합니다. 그래서 정신이 제대로 든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인류가 함께 타고 있는 배를 구하는 일에 모두 마음을 써야 한다며 외치고 있습니다. 서양 여러 나라에서 옛날에 만들어져서 규모가 별로 크지도 않은 댐을 헐고 보를 철거해서 자연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놓는 등, 그렇게나 많은 비용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종교계가 4대강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 일이 그대로 추진될 경우 우리 세대 뿐 아니라 앞으로 이 땅에서 살게 될 후손 대대로 그로 인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리를 깨닫기 위해서는 어렵거나 무슨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물은 흐르지 않으면 썩게 되어 있고, 엄청난 규모의 둑을 막고, 바닥을 파헤치면 그 자연스런 흐름이 방해를 받고 습지와 모래가 사라져 물이 정화되지 못하고 생명의 고리에서 한 부분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어둠이 아무리 짙어도 어둠이 빛을 이겨본 적이 없으며, 진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또 믿습니다. 그런데 그 진리의 빛이 쳐 이겨야 할 어둠과 허위의 한 자락은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도 있습니다. - 생명 평화 미사 이병호 주교님 강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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