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2월 교구의 기구 확장으로 홍보국(홍보국장 겸 사무처장 : 최영철 신부)이 신설됨에 따라 주보의 편집과 발행을 홍보국에서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주보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홍보국에서는 교회 홍보 매체로서 주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편집 디자인과 내용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12면으로 증면하였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여백의 중요성과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였으며, 내용면에서는 1면을 묵상 사진으로 과감히 할애하고, 교구의 중요 행사를 취재해 기사로 소개한 ‘교구소식’과 다양한 칼럼을 신설하여 지금 발행되는 주보의 편집디자인과 콘텐츠의 기초 틀을 만들었습니다. 1997년 이후 컴퓨터 편집 프로그램(DTP)을 이용한 자체 편집이 이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본당란’도 본당에서 자체 편집을 하게 되어 주보 제작기간이 짧아졌습니다.
1998년 우리 사회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로 8면으로 다시 감면하였으나, 교구 언론으로서의 역할에는 더욱 충실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교구 중 최초로 ‘가톨릭부산 주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부산교구 신자뿐 아니라 타 교구, 재외 신자들이 부산교구 주보를 인터넷과 PC통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