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496호 2018.07.08 
글쓴이 한건 신부 

60주년을 맞는 부산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한건 신부 / 순교성지사목 jubo@catb.kr
 

  올해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설립 50주년을 맞아 ‘평신도 희년’이 선포되었습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 한국 천주교회는 교회와 사회 안에서 평신도의 역할과 평신도사도직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1968년 7월 23일 평신도 사도직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적인 조직인 ‘한국가톨릭 평신도사도직중앙협의회’가 창립됐으며, 이후 몇 차례 이름이 바뀌어, 지금의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2011년)로 변경되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교구 설립 기성회’(1954년)와 ‘교구 설정 축하 위원회’(1957년)를 구성하여 교구의 큰 행사를 준비했던 신자들은 교구 차원의 평신도협의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958년 5월 30일 중앙성당에서 초대 교구장 최재선 주교의 성성 1주년을 맞아 ‘부산가톨릭신자협의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설립 목적은 “교구의 자문 사항 및 교구 발전 사항을 협의하고, 본당 사이의 연락을 담당하며, 그 결의한 바를 교구장의 재가를 얻어 집행한다.”는 것입니다. ‘부산가톨릭신자협의회’는 그해 9월 28일 한미 합동 성체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구 초창기에 교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국 기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부산교구 신자 협의회’는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1975년 4월 26일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를 창립하였습니다. 교구 평협은 평신도의 사도직 활동을 촉진하고, 전국기구 및 본당과 유대를 강화하며, 부산 지역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세계 교회 역사에 유례없이 이 땅에 평신도들의 피와 땀으로 복음의 싹이 튼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그들의 후손답게 당당하게 새 복음화의 증인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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