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출처 : 서울 홍제동 성당 주임신부이신 
유종만 바오로 신부님의 묵상글 중에서 
            
       제목  - 다름과 틀림 -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길을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쪽 코너에 호프집이 있어요.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막걸리 집이 보이구요
거기서 300m 직진하면 됩니다."
목사님에게 길을 물으면
당연히 "저기 교회 보이시죠?
그 교회를 지나서 100m 가면
2층에 교회가 보입니다. 
그 교회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됩니다." 

 
사람들에게 " + " 가 그려진 카드를 보여주면 
* 수학자는 '덧셈'이라 하고,
산부인과 의사는 '배꼽' 이라고 합니다. 
* 목사는 '십자가'라고 하고,
교통경찰은 '사거리'라고 합니다.
* 간호사는 '적십자'라고 하고,
약사는 '녹십자'라고 대답합니다.
모두가 다 자기 입장에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틀린" 것이 아니고
"다를" 뿐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 입니다. 
오늘도 "틀림"이 아니고 "다름"의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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