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복음묵상
부활 제7주간 화요일!
오늘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당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상태셨습니까? 죽음을 앞둔 상태셨지요. 처절한 죽음이 닥쳐오리라는 것을 알게 되면, 누구라도 그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그 죽음을 받아들이시면서도, 자신보다는 하느님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드리시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죽음을 앞두고 갈등이 심하셨지만, 이를 하느님을 향한 사랑으로 승화시키셨지요.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마태 26,39).
오늘 예수님께서 드린 기도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지요. 먼저, 다가오는 엄청난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름으로써, 당신을 따르는 모든 이에게도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도록 청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가 위기에 처하신 예수님의 기도 전부입니다. 자신은 모두 잊어버리고, 당신을 따르던 이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어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된 것이 아닙니까? 아울러 우리도 이 지상 삶을 마치고 부활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를 초대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 내용을 묵상하며 이를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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