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리아 쁘레시디움 간...

by 대건-박미카엘 posted Apr 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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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아 쁘레시디움 간부 연수 잘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거제도의 윤봉문(요셉) 성지였습니다.
가는 날이 화창하여 연수를 잘 다녀오라는 축복인 듯했습니다
여정에서 많은 아름다운 곳들을 보았습니다.
가덕도 전망대, 예구마을, 공곶이, 지세포항 전경, 울돌목, 칠천량....
2꾸리아 서기님의 구수하고 재미있는 길 안내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주 꼼꼼한 사전 답사의 흔적이 물씬 풍기는 설명이었습니다.
공곶이 해변을 거닐 때는 싱싱한 해초의 갯내음이 흠뻑 풍깁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돌들이 구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천주교 박해를 피하여 이 해변에 왔었던 그 옛날의 신도들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발 아래 밟히는 돌 소리,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수난을 보시는 성모님, 예수님의 부활과 자신들의 수난에서 보는 주님의 뜻...

성지의 십자가의 길가로 굵은 대나무 숲이 싱그러운 수목의 향기를 뿌립니다.
바닷 봄바람이 나무 향기와 어우러져서 묵상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십자가의 길입니다.

성지 순례를 마친 뒤에 칠천공소에서 행복 뒷풀이가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에서도 교우님들의 뒷풀이가 뒤따랐습니다.
주님의 뜻에 따른 행복한 삶을 사는 것도 소중합니다.

꾸리아 간부님들과 도움을 주신 교우님들,
연수를 기획 준비 행사하시느라고 수고 몽땅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가하신 교우님들, 더욱 무르익어가는 봄기운 듬뿍 받으시고,
주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강론에서,
삶에 가치가 없다면,
삶에 목적이 없다면 삶에 의욕이 없어집니다.
잘 새겨야 할 의미라고 여겨집니다.
조난을 당하여 살아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긍정적이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살아야 할 목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과연 무슨 삶의 목표가 있는지 돌이켜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