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카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이다. 파스카라는 말은 '거르고 지나가다'라는 뜻이다. 하느님께서 이집트인 가정의 모든 맏아들과 짐승의 맏배를 멸하실 때,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를 바른 집은 그냥 지나가신 것이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모세라는 인물을 보내시어 그들을 구해내신다. 그 과정에서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말을 듣지 않아서 10가지 재앙을 내리는데, 그 마지막 재앙은 이집트 사람들의 맏아들을 모두 죽이는 것이었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어린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라고 하였다. 그날 밤 그 피를 보고 죽음의 천사가 그들 집은 거르고 지나갔고, 어린양의 피가 뿌려지지 않은 집에서는 맏아들이 죽는 참변이 있어났다. 마지막 재앙을 겪고 나서야 파라오는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켰다. 이스라엘인들을 대신하여 죽은 어린 양을 파스카양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을 파스카 양에 비교한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원한 죽음을 대신하여 희생 양이 되셨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그분의 죽음으로 영원히 살게 된 것이다.
예수님의 이러한 인간 사랑의 절정을 기념하는 것이 전례이고, 그분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사랑과 은총을 전례를 통해서 계속 나누어 주고 계신다. 대표적인 전례는 성사이다. 전례가 거행될 때에 성령께서는 회중을 준비시키고 깨우쳐 주시어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신다. 특히 성체성사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만남을 의미하고 성체를 모심으로 회중들은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