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대참사] 교황 "희생자 안식과 치유 위해 기도"
사망자 애도·가족에 위로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밀양 세종병원 대형 화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천주교부산교구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밀양 세종병원 대형 화재 참사로 희생된 이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사고 당일인 지난 26일 천주교부산교구장 황철수 바오로 주교에게 전해 왔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극적 사건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이들과 마음 깊이 연대한다. 사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부상자들의 치유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철수 주교는 밀양 지역 사목을 담당하는 사제들과 함께 지난 27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분향소를 찾은 황철수 주교와 사제들은 희생자들을 위해 특별 기도를 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황철수 주교는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의 은총으로 희생된 모든 이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백태현 선임기자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