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125호 2011.09.18 
글쓴이 강송환 마르코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 순례 3주년을 돌아보며…

강송환 마르코 / 평협 총무부장

2008년 7월, 하느님의 종 124위와 최양업 신부, 그중에서도 부산에서 순교한 이정식 요한과 양재현 마르티노의 시복을 위한 도보 순례가 시작되었다.

처음 도보 순례를 시작할 때 약속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복되는 날까지 우리들의 도보 순례는 계속될 것이라고. 길어야 몇 년 이겠지 하고 생각했던 도보 순례는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다.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 순례, 누가 시켜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우리 평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도보 순례 이기에 자부심도 가져 본다. 3년이 지난 지금, 이제서야 조금의 희망이 보인다고 하니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두렵지는 않다. 왜냐하면 도보 순례에 참가하는 모두가 일치된 모습으로 시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하느님께서 예쁘게 봐 주시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년 간 도보 순례에 참가하는 교우들과 많은 일들이 있었다. 특히 1주년을 보내고 시작된 성가정 운동을 통해,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신앙으로 묶어 내려는 모습들이 성가정을 위한 노력으로 나타나 좋은 결실을 맺었다. 김경수 토마스(송도성당)씨 가족은 3대 7명이 2년 개근을 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부러움과 축하를 받았다.

앞으로도 교구 평협과 교회사연구소가 협조하여 기도하며 걷는 도보 순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도움주신 많은 분들과 도보 순례에 함께 해주신 신부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저 멀리 산티아고 가는 길을 부러워하지 말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자신을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신앙 선조들의 시복을 위하여 기도하는 도보 순례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 기쁨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도보 순례 3주년을 자축하며, 시복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 순례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장대골을 시작으로 하여 순교자 기념관 까지 묵주기도 15단을 바치며 걷는다. 순교자 기념관에 도착하여 미사로 마무리 된다. 준비물 : 묵주, 성가책, 물 / 문의 : 622-5588(평협)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51 2504호 2018.09.02  가정을 세우는 ‘성요셉아버지학교’ 가정사목국  104
250 2256호 2014.01.26  부르심에 감사합니다 남수미 요세피나  104
249 2274호 2014.05.25  ‘가정성화미사’에 다녀와서 김영숙 데레사  103
248 2495호 2018.07.01  너희는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마르 6,31) 김경욱 신부  101
247 2091호 2011.02.06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우리들의 사명 정해성 프란치스코  101
246 2503호 2018.08.26  성가정의 지름길 ‘성모어머니학교’ 가정사목국  100
245 2151호 2012.03.11  예비신학생 피정을 다녀온 후 김다훈 요한보스코  100
244 1986호 2009.03.29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부현 바오로 교수  100
243 2433호 2017.05.07  노인대학(어르신성경대학) 1년을 마치고 전흥일 스테파노  99
242 2115호 2011.07.24  50주년의 영광을 주님과 함께 최병남 세례자요한  99
241 2420호 2017.02.05  “내게 가까이 오너라. 내 배움의 집에 묵어라.”(집회 51, 23) 이동화 신부  97
240 2405호 2016.10.23  말씀하신 대로 따르겠나이다! 원성현 스테파노  97
» 2125호 2011.09.18  시복시성을 위한 도보 순례 3주년을 돌아보며… 강송환 마르코  97
238 2099호 2011.04.03  스무 살, 주님의 자녀로 아름답게 살아가 주길… 청소년사목국  97
237 1987호 2009.04.05  대학 캠퍼스 신앙의 요람인 가톨릭 학생회 강헌철 신부  95
236 2288호 2014.08.24  아직 안 가셨네요! 김용배 알퐁소  94
235 2205호 2013/03/03  신학원 가는 길 손성래 마태오  94
234 2121호 2011.08.28  하느님께 한 걸음씩 박상범 요셉  94
233 2049호 2010.05.16  신부님 ○○가 터졌어요! 최은화 마르타  94
232 2760호 2023. 6. 4  희망을 여는 집 장 마리요한 수녀  93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