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의 영광을 주님과 함께

가톨릭부산 2015.10.12 15:33 조회 수 : 99

호수 2115호 2011.07.24 
글쓴이 최병남 세례자요한 

50주년의 영광을 주님과 함께

최병남 세례자요한 / 괴정성당 설립 50주년 추진위원장

먼저 저희 괴정성당 설립 50주년의 영광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신 주님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드린다.
괴정 공동체는 1916년 하단에 처음 십자가를 세운 후, 범일성당 관할에서 중앙성당, 서대신성당 관할의 공소로 있다가 1961년 6월 29일 본당으로 승격하여, 지금까지 사하 지역 모(母)본당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이에 그간 괴정성당은 하단성당에 이어 다대, 사하, 장림성당을 차례로 분가해 왔다.
저희 괴정성당은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지난 2008년부터 50주년의 역사에 걸맞은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기도하는 괴정성당’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월 1회 전 교우 나눔 식사와 월 2회 차 나눔 행사를 가지면서 교우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그리고 성경 이어쓰기, 묵주기도 500만단 봉헌, 성경 통독 등 영성 쇄신을 위한 활동과 함께 성모동굴 주변 정비, 야외 십자가의 길 조성, 건물 내부 리모델링 등 환경 조성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50주년 영광을 대내외에 홍보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하여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처음 묵주기도 500만단 봉헌 목표를 세웠을 때, 전 교우들이 하루에 15단 이상의 묵주기도를 바쳐야 하는 다소 무리한 목표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의 생각이었을 뿐, 주님이 보시기엔 전혀 무리가 없었다. 3년 전부터 신자들의 손에는 묵주가 떠날 날이 없었고, 한 달에 한 번 미사 후에 전 신자가 묵주기도를 바쳐 목표 기간보다 1개월이나 앞당겨 500만단 봉헌을 달성하였다. 또한 환경 조성 사업에 특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교우들이 자력으로 힘을 합쳐 봉사함으로써 공사비를 80%이상 절감하였으며, 야외 십자가의 길은 단위 본당의 십자가의 길로서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십자가의 길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리고 50주년 기념 바자회는 ‘이웃 사랑 나눔의 바자회’로 바자회 자체를 통해서 이웃에게 사랑을 베풀었고, 그래도 주님께서 넘치도록 채워주신 몫이 있어 성전 건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골 본당을 도와주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 괴정성당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보내고 10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으면서 명실공히 ‘오고 싶고, 머물고 싶고, 기도하는 본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231 2013호 2009.09.24  개념이 아예 없다? 이부현  147
230 2637호 2021.02.07  베드로 형제님, 초대합니다! file 이동화 신부  2088
229 2581호 2020.01.26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 마음이 타오르지 않았던가!”(루카 24,32) 이동화 신부  27
228 2489호 2018.05.20  꽃이 아름다운 건 뿌리가 튼튼하기 때문에 이동화 신부  62
227 2471호 2018.01.14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동화 신부  64
226 2420호 2017.02.05  “내게 가까이 오너라. 내 배움의 집에 묵어라.”(집회 51, 23) 이동화 신부  97
225 2366호 2016.01.24  “내게 가까이 오너라. 내 배움의 집에 묵어라.”(집회 51,23) 이동화 신부  179
224 2632호 2021.01.03  위로의 샘이 되어 주실래요? 이동욱 신부  17
223 2413호 2016.12.18  예비신학교 독서감상문 『세 신학생 이야기』 이동민 라파엘  58
222 2572호 2019.12.08  해양사목? 그게 뭔가요? 이균태 신부  23
221 2295호 2014.10.12  가슴 설레는 이 느낌 이광훈 시몬  83
220 1983호 2009.03.08  하늘이 내려 주신 동아줄 이경자 크리스티나  38
219 2035호 2010.02.07  그들과 함께 사는 세상에서 이경선 안젤라  45
218 2595호 2020.05.03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이건호 요셉  16
217 2038호 2010.02.28  마리아를 따라서 이 프란치스카 수녀  115
216 2613호 2020.09.06  최초의 신앙 선포자인 부모 윤정현 신부  6
215 2584호 2020.02.16  2020 청소년 사목국의 제안 윤정현 신부  25
214 2305호 2014/12/21  문화 복음화와 미디어 밥상 윤기성 신부  40
213 2242호 2013.11.03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 유희정 이레네  110
212 2275호 2014.06.01  주님의 집에 가자할 때 나는 몹시 기뻤노라 유상하 광렬요한  386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