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복음묵상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름으로써 겪게 될 어려움과 그 보상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솔직하신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핍박받으리라는 것을 미리 분명히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상의 거짓 예언자들은 허황한 장밋빛 꿈만 제시하지 않습니까?

물론 예수님께서는 어려움에 놓인 제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이 말씀은 실로 큰 힘을 줍니다. 그러기에 그 수많은 순교자가 끝까지 용기를 잃지 않은 것이 아닙니까? 주님을 따름으로써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잃는 것 같아도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오늘날 겉으로 드러나는 박해는 없지만, 신앙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오해도 받고 무시마저 당하기도 합니다. 신앙을 증언하느라 손해도 많이 봅니다.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이 점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고난을 겪더라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힘만 있다면, 어떠한 난관도 다 극복해 나가며, 우리의 신심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떤 처지에 놓이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절대적 희망을 품어야 하며, 주님께 전적인 신뢰를 드리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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