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과와 용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무엇을 용서한다는 것은
용서한 그 일을 새까맣게 잊는 것이고
어떠한 일을 두고 사과를 한다는 것은
그 일을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서와 사과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서도
용서했던 일은 자꾸만 곱씹게 되고
사과했던 일은 돌아서자마자 새까맣게 잊게 되는군요.
참 못된 용서고 사괍니다.
호수 | 2346호 2015.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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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나의 사과와 용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무엇을 용서한다는 것은
용서한 그 일을 새까맣게 잊는 것이고
어떠한 일을 두고 사과를 한다는 것은
그 일을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서와 사과는 그렇게 하는 것이라 믿고 있으면서도
용서했던 일은 자꾸만 곱씹게 되고
사과했던 일은 돌아서자마자 새까맣게 잊게 되는군요.
참 못된 용서고 사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