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한 번 같이 하시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하루 삼시세끼 먹는 게 일이었던 시절에
밥 한 그릇은 끼니였지만
지금은 너무 먹어 병이 생기는 때.
그러니 식사 한 번 하자는 건
당신이 싫지 않다는 것이고 관심 있단 뜻이며
관계의 지속을 바란다는 속내 또한 아니겠나.
어떤 이들에게는 밥 한 번 먹자는 말이
배고픈 시절보다 더 절실한 게 그래서가 아닐까.
호수 | 2336호 2015.0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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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식사 한 번 같이 하시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하루 삼시세끼 먹는 게 일이었던 시절에
밥 한 그릇은 끼니였지만
지금은 너무 먹어 병이 생기는 때.
그러니 식사 한 번 하자는 건
당신이 싫지 않다는 것이고 관심 있단 뜻이며
관계의 지속을 바란다는 속내 또한 아니겠나.
어떤 이들에게는 밥 한 번 먹자는 말이
배고픈 시절보다 더 절실한 게 그래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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