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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자입니다. 신부님으로부터 마주잡고 기도하는 손 모양이 틀렸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기도는 꼭 손가락을 펴고 오른 쪽 엄지를 위에 두고 해야 합니까?
 
간절한 소망으로 교회를 찾은 분이신데, 적잖이 당황하셨을 듯싶어 송구합니다. 땅의 인간이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찬미를 올리고 감사하는 마음이 기도인데, 규격화 된 모양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 간절한 소망을 아뢰고 청하는 일에는 무엇보다 마음을 모으는 일이 최고이니까요. 다만 가톨릭 전례의 모든 행위는 오른 손으로 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내 탓이오”라고 가슴을 칠 때에나 성체를 집는 손도 모두 오른손을 사용할 것을 권하지요. 가톨릭교회는 두 손을 모으고 오른쪽 엄지를 왼쪽 엄지 위에 두는 손 모양을 전통적으로 가르칩니다. 두 손을 모으는 행위는 하느님과 자신이 하나 된 일치를 소망하며 자신의 마음을 차분히 하느님께 모아 올린다는 표현입니다. 성경은 하느님의 능력을 그분의 오른 팔에 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주님의 오른손으로 악의 힘을 ‘눌러’ 이길 수 있다는 성서적이고 전례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 손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라면 전혀 무관합니다. 단정한 자세처럼, 마음도 가지런히 다듬어 더 아름다운 기도로 채워 가는 계기로 삼기 바랍니다. 신부님께서 전례의 손 모양에 익숙하여 전례의 분위기에 겉돌지 않게 배려하신 것이니 더 정진하십시오.
 
출처 - 가톨릭 부산 주보 1981호 2009.02.22 소곤소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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