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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30호 2015.05.31
글쓴이 놀이가 이야기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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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이야기하는 것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툭툭 불거지는 난관을 지혜롭게 해쳐가는 사람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찾기 위해 감추었던 보물찾기,
들키기 위해 숨었던 숨바꼭질,
완전한 그림을 조각낸 후 다시 맞추던 퍼즐.
그런 것들이 단순한 놀이만은 아니었구나.
그림 속에 그림을 숨겨두고 다시 숨은 그림을 찾았던 것이
마냥 그냥은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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