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45

다시 꽃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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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26호 2015.05.03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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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꽃필 날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폭우를 그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태풍을 멈추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린 배를 정박해 높은 파도를 피하고
몸은 더욱 낮추어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기억합니다.
살면서 맞닥트리는 거대한 일 앞에서
오도 가도 못할 때,
그건 포기하거나 쓰러진 것이 아니라
잠시 피하고 있는 중이란 걸.
폭우처럼. 태풍처럼.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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