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43

그럴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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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24호 2015.04.19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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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가 있습니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윷놀이를 했습니다. 또 졌습니다.
보물찾기 찾아본 적 없고,
제비뽑기 뽑힌 적 없으며
숨바꼭질 술래만 했습니다.
게임엔 팀을 나눠도 지고 편을 먹어도 졌는데
혼자여도 졌으니 남 탓도 못합니다.
지고 오는 길,
사는 일이 이기고 지는
단 한 번의 게임이 아님에 안도했지만
그래도 한 번쯤은 이겨보고 싶습니다.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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