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37

당신들은 모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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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15호 2015.02.15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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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모르신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아버지가 하시는 가장 슬픈 말,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
어머니가 하시는 가장 아픈 말,
내 인생 닮으면 안 된다.
속상해하실까 내색은 못 하고,
아버지처럼만 살아도 좋겠는걸.
어머니 생만큼만 해도 좋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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