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5:35

변할 수 없는

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호수 2312호 2015.01.25
글쓴이 이영 아녜스

0125변할수없는_resize.jpg

 

할 수 없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풀피리를 불어주던 아버지,
날 업어주던 아버지,
환하게 웃는 젊은 아버지,
백발의 아버지,
약 때문에 머리카락이 다 빠진 아버지,
병상에 있는 아버지,
자꾸만 짜증을 내는 아버지,
그 모두가 내 아버집니다.
한번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점점 지쳐가는 나 역시,
아버지의 딸입니다.
한번 그랬던 것처럼 끝까지.


List of Articles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358 2328호 2015.05.17 마음을 얻는 일 file 이영 아녜스 134
357 2327호 2015.05.10 이것이 우리 생의 화룡점정 file 이영 아녜스 230
356 2326호 2015.05.03 다시 꽃필 날 file 이영 아녜스 131
355 2325호 2015.04.26 내 아버지여 file 이영 아녜스 99
354 2324호 2015.04.19 그럴 때가 있습니다. file 이영 아녜스 95
353 2323호 2015.04.12 결국은 나의 허물 file 이영 아녜스 87
352 2322호 2015.04.05 창을 열며 file 이영 아녜스 85
351 2321호 2015.03.29 꽃, 지다 file 이영 아녜스 95
350 2320호 2015.03.22 중독되기 전에 file 이영 아녜스 58
349 2319호 2015.03.15 어떤 아름다움 file 이영 아녜스 90
348 2318호 2015.03.08 운수 좋은 날 file 이영 아녜스 72
347 2317호 2015.03.01 의자에게 배우다 file 이영 아녜스 74
346 2316호 2015.02.22 조촐한 일기 file 이영 아녜스 63
345 2315호 2015.02.15 당신들은 모르신다 file 이영 아녜스 55
344 2314호 2015.02.08 너무 쉬운 것 앞에서 file 이영 아녜스 81
343 2313호 2015.02.01 놓치다 file 이영 아녜스 80
» 2312호 2015.01.25 변할 수 없는 file 이영 아녜스 85
341 2311호 2015.01.18 지금은 용기가 필요할 때 file 이영 아녜스 197
340 2310호 2015.01.11 싸움의 기술 file 이영 아녜스 85
339 2309호 2015.01.04 선인장 같은 file 이영 아녜스 9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5 Next
/ 25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