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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311호 2015.01.18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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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용기가 필요할 때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많은 것에 용기가 필요하더군요.
국어사전에 용기란 굳세고 씩씩한 기운이라고 합니다.
어두운 길을 가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에도 필요했지만
용서를 청할 때, 잘못을 시인할 때, 사랑을 하기 위해서도 그랬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많은 용기가 절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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