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외로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많은 이들의 위로가 있어
내가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었나,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어려운 일로 힘겨웠으나 외롭진 않았습니다.
정작 외로움은 좋은 일이 생겨 자랑하고 싶을 때였습니다.
마음 놓고 자랑 할 수 없었던 건
나 역시 누군가의 자랑을 축하만 했던 게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호수 | 2304호 2014.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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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이상한 외로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 많은 이들의 위로가 있어
내가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었나, 놀랍기까지 했습니다.
어려운 일로 힘겨웠으나 외롭진 않았습니다.
정작 외로움은 좋은 일이 생겨 자랑하고 싶을 때였습니다.
마음 놓고 자랑 할 수 없었던 건
나 역시 누군가의 자랑을 축하만 했던 게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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