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4:56

내가 주는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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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93호 2014.09.28
글쓴이 이영 아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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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는 벌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로 되진 않더군요.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았다 해도
벌어졌던 일이 일어나지 않았던 일로 되돌려지진 않습니다.
오히려 반성이 깊어질수록
마음 깊은 곳에서 끝없이 헤집어대는,
벌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이만큼에서 머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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