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을 꾸리다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70여일 여정을 위해 배낭을 싸는데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10kg가 넘습니다.
잘 숙성된 포도주는 다른 것 없이
오로지 포도만으로 그토록 깊은 맛을 내는데
사람은 잠깐의 여행에도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하군요.
그렇다고 포도주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느냐 하면
그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호수 | 2292호 2014.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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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배낭을 꾸리다가
이영 아녜스 / 수필가
70여일 여정을 위해 배낭을 싸는데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10kg가 넘습니다.
잘 숙성된 포도주는 다른 것 없이
오로지 포도만으로 그토록 깊은 맛을 내는데
사람은 잠깐의 여행에도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하군요.
그렇다고 포도주처럼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느냐 하면
그도 아니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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