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끝말잇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치매를 염려하는 엄마랑 끝말잇기를 했어요.
엄마의 관심사와 그 시대의 언어를 알 수 있었죠.
혼자서도 끝말잇기를 하시며
종종 전화로 떠오른 단어에 얽힌 추억을 푸시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의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었어요.
엄마의 단어는 그냥 낱말이 아니라 당신의 생이었던 거죠.
애틋하면서도 어쩐지 서럽습디다.
| 호수 | 2284호 2014.08.03 |
|---|---|
| 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당신의 끝말잇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치매를 염려하는 엄마랑 끝말잇기를 했어요.
엄마의 관심사와 그 시대의 언어를 알 수 있었죠.
혼자서도 끝말잇기를 하시며
종종 전화로 떠오른 단어에 얽힌 추억을 푸시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엄마의 일기장을 엿보는 기분이었어요.
엄마의 단어는 그냥 낱말이 아니라 당신의 생이었던 거죠.
애틋하면서도 어쩐지 서럽습디다.
| 번호 | 호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
| 318 | 2288호 2014.08.24 |
나와 너의 차이
|
이영 아녜스 | 115 |
| 317 | 2287호 2014.08.17 |
도서관에서 누리다.
|
이영 아녜스 | 47 |
| 316 | 2285호 2014.08.10 |
생의 그림자
|
이영 아녜스 | 54 |
| » | 2284호 2014.08.03 |
당신의 끝말잇기
|
이영 아녜스 | 77 |
| 314 | 2283호 2014.07.27 |
관계
|
이영 아녜스 | 63 |
| 313 | 2282호 2014.07.20 |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
이영 아녜스 | 62 |
| 312 | 2281호 2014.07.13 |
오늘도 계획 중
|
이영 아녜스 | 47 |
| 311 | 2280호 2014.07.06 |
나의 평화가 위안이 될 때
|
이영 아녜스 | 65 |
| 310 | 2279호 2014.06.29 |
수고하는 이들의 풍경
|
이영 아녜스 | 47 |
| 309 | 2278호 2014.06.22 |
‘너’를 인정해야 하는 이유
|
이영 아녜스 | 82 |
| 308 | 2277호 2014.06.15 |
결혼의 변
|
이영 아녜스 | 56 |
| 307 | 2276호 2014.06.08 |
배신
|
이영 아녜스 | 64 |
| 306 | 2275호 2014.06.01 |
내 병이 나를 위로하다
|
이영 아녜스 | 79 |
| 305 | 2274호 2014.05.25 |
부디,
|
이영 아녜스 | 61 |
| 304 | 2273호 2014.05.18 |
내 맘 따라
|
이영 아녜스 | 53 |
| 303 | 2272호 2014.05.11 |
괜찮아, 다 잘 될 거야
|
이영 아녜스 | 322 |
| 302 | 2271호 2014.05.04 |
남 원망 하다가
|
이영 아녜스 | 63 |
| 301 | 2270호 2014.04.27 |
이젠 밖으로
|
이영 아녜스 | 44 |
| 300 | 2269호 2014.04.20 |
이젠 밖으로
|
이영 아녜스 | 58 |
| 299 | 2268호 2014.04.13 |
경험의 다른 말
|
이영 아녜스 | 8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