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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279호 2014.06.29
글쓴이 이영 아녜스

0629수고한이들의풍경_resize.jpg

 

수고하는 이들의 풍경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밖에서 돌아오면
편하게 내 등에 업혀 온 배낭은
나보다 먼저 거실에 들어서지만
나를 집까지 데리고 온 신발은 거실 밖에 머물더군.
뜨거운 불에 달궈지며 펄펄 쌀을 끓여 밥을 하지만
정작 밥솥은 식탁에 오르지 않지.
그런데 나는,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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