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볕 좋은 곳으로 화분을 옮기고, 이불빨래 내다 널었습니다.
빨래가 마르는 걸 보며 차를 마시고
오후엔 물김치를 담으려고 열무를 샀습니다.
이런 일상의 자잘한 평화로움마저 죄스러운 나날입니다.
청소년은 현존하는 미래라던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마음에 노란 리본, 단단히 맸습니다.
오래토록 떼지 않겠습니다.
호수 | 2274호 2014.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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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부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볕 좋은 곳으로 화분을 옮기고, 이불빨래 내다 널었습니다.
빨래가 마르는 걸 보며 차를 마시고
오후엔 물김치를 담으려고 열무를 샀습니다.
이런 일상의 자잘한 평화로움마저 죄스러운 나날입니다.
청소년은 현존하는 미래라던데.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마음에 노란 리본, 단단히 맸습니다.
오래토록 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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