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밖으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매순간 일곱 번씩 칠백 번도 넘게 용서합니다.
그 용서는 성경 속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미움 없는 완벽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고린토 전서 안에서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내 용서와 사랑은 문장 속에 갇혔다 생각했는데
정작 책 속에 갇힌 것은 나였습니다.
호수 | 2269호 2014.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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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이젠 밖으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는 매순간 일곱 번씩 칠백 번도 넘게 용서합니다.
그 용서는 성경 속에서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미움 없는 완벽한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은 고린토 전서 안에서만 행해지고 있습니다.
내 용서와 사랑은 문장 속에 갇혔다 생각했는데
정작 책 속에 갇힌 것은 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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