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도 상도 아니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공원에 갔었습니다.
비둘기 떼 우르르 날더니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졌습니다.
샌들 그러고 싶어 그랬겠습니까.
막 개업하는 식당 앞 지나다가 떡 하나 받아먹었습니다.
제가 예뻐 줬겠습니까.
그 순간, 그 집 앞 지나갔기 때문이지.
웅덩이 옆에 있으면 흙탕물이 튀고
꽃나무 아래 있으면 꽃비를 맞는 게지요.
호수 | 2264호 2014.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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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벌도 상도 아니야
이영 아녜스 / 수필가
공원에 갔었습니다.
비둘기 떼 우르르 날더니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졌습니다.
샌들 그러고 싶어 그랬겠습니까.
막 개업하는 식당 앞 지나다가 떡 하나 받아먹었습니다.
제가 예뻐 줬겠습니까.
그 순간, 그 집 앞 지나갔기 때문이지.
웅덩이 옆에 있으면 흙탕물이 튀고
꽃나무 아래 있으면 꽃비를 맞는 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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