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왜 이런 시련이 오나 한탄하다가도
옆자리 더 아픈 사람을 보며 부끄럽게도 안도하곤 했습니다.
병원에선 조금 더 아픈 것으로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더군요.
아픈 것만으로도 위로를 주고받으니
가진 것이 없어 줄 것이 없다는 말,
더는 어찌 하겠습니까.
등록일 : 2013/12/11
호수 | 2248호 2013.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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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병원에서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왜 이런 시련이 오나 한탄하다가도
옆자리 더 아픈 사람을 보며 부끄럽게도 안도하곤 했습니다.
병원에선 조금 더 아픈 것으로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더군요.
아픈 것만으로도 위로를 주고받으니
가진 것이 없어 줄 것이 없다는 말,
더는 어찌 하겠습니까.
등록일 : 201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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