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8 01:01

커피를 내려 마시다.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호수 2212호 2013.04.21
글쓴이 이영 아녜스

0421내려마시다_resize.jpg

 

커피를 내려 마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커피콩을 갈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시길 즐기는데
커피도 좋지만 ‘내려 마시’는 느낌 때문에 자주 커피콩을 갈게 됩니다.
짜내는 것도 아니고 훑는 것도 아니고 끓여내는 것도 아닌,
물을 내리는 만큼 제 것을 내어주는 것.
세상에는 이토록 순한 일도 있어
커피를 내릴 때면 덩달아 마음도 순해 지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4/17 


  1. 내가 말하는 방식 file

  2. 엄마 곁에서 file

  3. 아무도 모르게 이미, file

  4. 이토록 소중한 평범함이여 file

  5. 당신을 응원합니다 file

  6. 찬물 마시며 file

  7. 무엇을 하는지 file

  8. 머릿속만 바빴다 file

  9. 쥐먹 쥐고 손을 펴서 손뼉을 치자 file

  10. 일기장을 샀다. file

  11. 노후계획 전면수정 file

  12. 얘들아, file

  13. 그래서 눈물 file

  14. 엄마는 file

  15. 벼꽃 같은 당신들 file

  16. 또 벽 앞이라도 file

  17. 그게 우리의 일 file

  18. 눈은 마음이라지 file

  19. 그 언젠가는 file

  20. 혼자라는 것 fil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 Next
/ 25
주보표지 강론 누룩 교구소식 한마음한몸 열두광주리 특집 알림 교회의언어 이달의도서 읽고보고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