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내려 마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커피콩을 갈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시길 즐기는데
커피도 좋지만 ‘내려 마시’는 느낌 때문에 자주 커피콩을 갈게 됩니다.
짜내는 것도 아니고 훑는 것도 아니고 끓여내는 것도 아닌,
물을 내리는 만큼 제 것을 내어주는 것.
세상에는 이토록 순한 일도 있어
커피를 내릴 때면 덩달아 마음도 순해 지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4/17
호수 | 2212호 2013.0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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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커피를 내려 마시다.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커피콩을 갈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려 마시길 즐기는데
커피도 좋지만 ‘내려 마시’는 느낌 때문에 자주 커피콩을 갈게 됩니다.
짜내는 것도 아니고 훑는 것도 아니고 끓여내는 것도 아닌,
물을 내리는 만큼 제 것을 내어주는 것.
세상에는 이토록 순한 일도 있어
커피를 내릴 때면 덩달아 마음도 순해 지곤 합니다.
등록일 :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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