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도 못살면서 우리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무가 어디 터를 보고 뿌리를 내리던가.
싫다고 물러서지 않고 이롭다 다가서지 않으면서
제 선 자리가 세상의 전부인 양 묵묵히 살아내는데
그게 백 년도 가고 천 년도 가고 하는 모양이더군.
등록일 : 2013/03/06
호수 | 2206호 2013.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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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영 아녜스 |
백 년도 못살면서 우리는
이영 아녜스 / 수필가
나무가 어디 터를 보고 뿌리를 내리던가.
싫다고 물러서지 않고 이롭다 다가서지 않으면서
제 선 자리가 세상의 전부인 양 묵묵히 살아내는데
그게 백 년도 가고 천 년도 가고 하는 모양이더군.
등록일 : 2013/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