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10:26

친구를 보며

조회 수 69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호수 2203호 2013.02.17
글쓴이 이영 아녜스

0217친구를보며_resize.jpg

 

친구를 보며

이영 아녜스 / 수필가

엄지손톱만 한 달팽이도 딱딱한 껍질이 있던데.
그 순한 소도 뿔이 있던데.
쓰레기통 뒤지는 고양이도 날카로운 발톱 정도는 있던데.
강아지조차 수북한 털이 있던데.
제 몸 보호할 것 하나 없이 태어난 사람들을 위해 어쩌면 신은
친구란 걸 만든 건지도 몰라.

 

  등록일 : 2013/02/13 


  1. 백 년도 못살면서 우리는 file

  2. 꽃의 근황 file

  3. 모두 비슷한 무게 file

  4. 친구를 보며 file

  5. 나 역시 file

  6. 아무리 추워도 file

  7. 아버지 아버지 file

  8. 아무리 그래도 file

  9. 우린 다행이다 file

  10. 내가 내게 file

  11. 어떤 희망 file

  12. 당신의 속도는 어땠습니까. file

  13. 저물 무렵 file

  14. 위기 살아내기 file

  15. 아름다운 결핍 file

  16.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다. file

  17. 그랬으면 좋겠네. file

  18. 당신의 소망 file

  19. 비극의 시작 file

  20. 한 잔해요, 우리. file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5 Next
/ 25
색칠하며묵상하기
공동의집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