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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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2170호 2012.07.22
글쓴이 이영 아녜스

0722꽃_resize.jpg

 



이영 아녜스 / 수필가

허브 분 하나를 선물 받았었는데 자꾸 마르더군요.
자주 물을 준 탓인 것도 같았지만
말라가는 것을 보며 물을 주지 않을 수도 없었습니다.
잎이 다 떨어진 날 허브 옆에 가늘게 돋은 잡초를 발견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잡초 크는 재미로 분을 자주 들여다보곤 하는데
잡초도 마음에 두면 화초인 것인지 바라볼 때마다 애틋합니다.

 

 

등록일 : 20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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